2010년 3월 19일 금요일

거상이 집에 머무르는 날은 일년 중 두어 달도 되지 않는다.

을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죠

말하기 시작하면

다 이해받고 싶어질테니까

2010년 3월 9일 화요일

그...나...너

여인은 야이간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.
죽지말라고..아이가올때까지 살아달라고 매달리는 사람들...

두주먹으로 심장을 내리치는 그 시끄러운 응급실 창문밖은

아름다운 부부가 갓난애를 포대기에 싸고 간다...

 

울고 불고 미친다고해도

창밖은 날씨가 참 좋다..

 

두려움에 파리하게 떨며 의자위에 서도

창밖은 막아서는 사람하나 지나가지 않는다...

 

내가....

심장이란 내시계가 멈추는 순간에도....

창밖은 날씨가 참좋고 갓난애를 안은 부부가 지나가고

막아서는 사람 하나 없겠지...

 

내가 슬픈 내가 갈 곳이란....

어디일까.....

 

아닌척 해보지만....

잊어버린척도 해보고...

왜 그게 쉽지가 않은건지....

 

시간이 덜어주지 못하는것은 분명히 있다....

시간이 가도 내가 그것을 시간에게 내어주지 않는데....

어떻게 잊혀질까....

 

머리속에 희망...꿈을 발라 놓으면....

잊을수 있을것 같다가도.....

칠이 벗겨져 조금이라도 니가 보이면...

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...

 

난 다시 널 보고 말아...

난 다시 널 기억하고 말아...

그리고 다시 좋아하고 말아....

 

좋아해선 안되지....

사랑해선 더더욱 안되고...

 

내가 널 좋아해서 니손을 잡게 되면

난 니곁에 영원히 있을수 있겠지만.....

 

나를 사랑했던 그 사람이 울꺼야...

그 사람이 날 못잊을꺼야....

 

난 니손을 잡으면 다시 놓을수 없어....

후에 내가 후회한다고 해도....

 

그사람이 우는 걸 바라볼수 밖에 없어....

그 사람이 울면나 후회할지도 몰라....

 

언젠간 나..너 한테 가겠지....

조금만 기다려 줄래...

 

그 사람이 날 먼저 떠나면  그 사람을 보내고

그땐 너한테 갈께.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