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인은 야이간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었다.
죽지말라고..아이가올때까지 살아달라고 매달리는 사람들...
두주먹으로 심장을 내리치는 그 시끄러운 응급실 창문밖은
아름다운 부부가 갓난애를 포대기에 싸고 간다...
울고 불고 미친다고해도
창밖은 날씨가 참 좋다..
두려움에
파리하게 떨며 의자위에 서도
창밖은 막아서는 사람하나 지나가지 않는다...
내가....
심장이란 내시계가 멈추는 순간에도....
창밖은 날씨가 참좋고 갓난애를 안은 부부가 지나가고
막아서는
사람 하나 없겠지...
내가 슬픈 내가 갈 곳이란....
어디일까.....
아닌척 해보지만....
잊어버린척도 해보고...
왜 그게 쉽지가 않은건지....
시간이 덜어주지 못하는것은 분명히 있다....
시간이 가도 내가 그것을 시간에게 내어주지 않는데....
어떻게 잊혀질까....
머리속에 희망...꿈을 발라 놓으면....
잊을수 있을것
같다가도.....
칠이 벗겨져 조금이라도 니가 보이면...
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...
난 다시 널 보고 말아...
난 다시 널 기억하고 말아...
그리고 다시 좋아하고 말아....
좋아해선 안되지....
사랑해선 더더욱 안되고...
내가 널
좋아해서 니손을 잡게 되면
난 니곁에 영원히 있을수 있겠지만.....
나를 사랑했던 그 사람이
울꺼야...
그 사람이 날 못잊을꺼야....
난 니손을 잡으면 다시 놓을수 없어....
후에 내가 후회한다고 해도....
그사람이 우는 걸 바라볼수 밖에 없어....
그
사람이 울면나 후회할지도 몰라....
언젠간 나..너 한테 가겠지....
조금만 기다려 줄래...
그 사람이 날 먼저 떠나면 그 사람을 보내고
그땐 너한테 갈께....